담낭염증상

담낭염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른쪽 윗배(우상복부)의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 통증은 수십 분간 지속되며, 오른쪽 어깨나 등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 발열과 함께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구역질과 구토, 식욕 부진도 흔한 증상입니다.

• 의사가 오른쪽 윗배를 눌렀을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Murphy 징후가 특징적입니다.

• 급성 담낭염 환자의 약 3/4은 이전에 담도 산통(담석으로 인한 간헐적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즉, 가장 흔한 증상은 우상복부의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과 발열, 구역, 구토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담낭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급성 담낭염과 만성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급성 담낭염과 만성 담낭염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인 및 발병 양상

• 급성 담낭염은 주로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 발생하며 갑작스럽고 빠르게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입니다.

• 만성 담낭염은 반복적인 담석 문제나 지속적인 담낭의 염증으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염증입니다.

2. 증상의 심각도와 경과

• 급성 담낭염은 갑작스러운 복통,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며, 치료가 늦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담낭염은 증상이 급성에 비해 덜 심각하고, 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3. 담낭의 변화

• 급성 담낭염은 담낭벽에 급성 염증이 생겨 부종과 고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만성 담낭염은 담낭이 반복적으로 염증을 겪으면서 담낭벽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며 기능이 저하되어 담낭이 쪼그라들기도 합니다.

4. 치료 시기와 방법

• 급성 담낭염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적 치료(담낭절제술)가 중요합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배액술이나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만성 담낭염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수술 시기도 환자 상황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증상의 발현

• 급성 담낭염은 보통 갑작스럽게 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만성 담낭염은 증상이 무증상부터 간헐적인 불편감, 비특이적 복통까지 다양하며, 병력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약하면, 급성 담낭염은 급성 염증으로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반면, 만성 담낭염은 반복적 염증으로 담낭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비교적 덜 심각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머피징후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머피징후(Murphy's sign)가 나타나는 이유는 담낭염에서 담낭이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고, 담낭벽이 자극을 받아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오른쪽 윗배의 갈비뼈 아래 경계 부위를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환자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부어오른 담낭이 눌려 갑작스러운 통증이 유발되어 환자가 숨을 더 이상 들이마실 수 없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 증상은 담낭염으로 인해 담낭벽에 염증이 생기고, 담낭이 커지면서 담낭 주위 구조들이 자극을 받거나 눌릴 때 발생합니다. 특히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 담낭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염증이 심해지면 이 현상이 더욱 뚜렷해집니다. 머피징후는 급성 담낭염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적인 신체 검사 소견입니다

담낭염이 심할 때 어떤 합병증이 발생하나요

담낭염이 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담낭 농양: 담낭 내에 세균이 증식하여 고름(농)이 차는 상태입니다.

• 담낭 천공: 담낭벽에 구멍이 생겨 담낭 내용물이 복강 내로 누출되어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합병증입니다.

• 복막염: 담낭 천공으로 인해 복막에 염증이 생기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패혈증: 염증이 전신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기종성 담낭염: 담낭 내에 가스를 생성하는 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드문 합병증입니다.

• 담낭 수종: 담낭이 맑은 액체와 점액으로 가득 차 부어오른 상태입니다.

• 누공 형성: 담낭과 주변 장기 사이에 관 모양의 비정상 통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담석성 장폐색증: 담석이 장을 막아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석회화 담낭(도자기 담낭): 담낭벽이 석회화되어 단단해지는 상태로, 만성 염증의 결과일 수 있으며, 암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 미리찌 중후군(Mirizzi syndrome): 담석이 담낭 경부나 담낭관에 박혀 총담관을 눌러 담관 폐쇄를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담낭염을 적절히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담낭 천공, 복막염, 패혈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합병증으로 보고되며,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담낭염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신속한 병원 방문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이 담낭염 예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생활습관은 담낭염 예방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들이 담낭염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기름기 적은 단백질(닭가슴살, 생선 등), 불포화 지방(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육류, 가공육, 버터, 마가린, 탄산음료, 과도한 설탕과 밀가루 음식은 피하는 것이 담낭 건강에 유리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 습관: 하루에 3끼 또는 최소 2끼 이상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식사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담석 형성 위험을 높이고, 담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면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담낭염 예방에 도움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하루 10~15분 빠르게 걷기, 요가, 복부 마사지, 복식 호흡 등의 운동을 통해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체중 조절을 하면 담낭염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소화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담낭염 위험을 높입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도움이 됩니다.

• 기타 생활 습관 주의사항: 폭음,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을 피하고, 건강 검진을 통해 담낭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담낭염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담즙의 원활한 분비와 담낭 건강 유지를 도와 담낭염과 담석 형성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